Drosera Filliformis, Green
긴 잎 키다리 끈끈이주걱, 초록 타입
이른 봄 실처럼 길게 자란 이파리가 마치 고사리처럼 말려있다 자라면서 점차 펴지는데, 잎에는 솜털 같은 매우 가는 털들이 사방으로 나있고 그 끝에는 벌레를 사냥할 수 있는 점액질이 맺혀요. 그 모습이 마치 비 온 뒤에 이슬이 맺혀 있는 듯한 분위기를 주는데요, 비 온 뒤 상쾌한 기분을 만끽하는 착각에 빠지게 하는 식멍의 재미가 있는 식물이에요. 이끼나 생수태와 함께 식재하면 더욱 싱그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기다란 잎들이 여름내 점차 길어지다가 점차 꽃대가 올라오고 분홍색 꽃이 피게 되는데 초가을이 되면 씨앗을 받아 번식을 할 수 있어요. 필리포미스의 씨를 받은 후 겨울이 시작되면 잎이 점차 검게 변하고 구군 형태로 변하는데 휴면상태 (겨울잠)가 돼서 겨울을 나게 되는데, 이른 봄 이 구근을 흙에 다시 밀어 넣으면 늦봄에는 다시 예쁜 필리포미아를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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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세라 필리포미아, 그린 서식지
북미 서식종으로 대서양 연안을 따라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노바 스커샤에 걸쳐 발견되며 플로리다 팬핸들 (지역명)에서도 발견이 되는데 플로리다 식물은 대서양 식물에 비해 작고 붉은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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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세라 필리포미아의 하이브리드
'드로세라 필리포미아'와 '드로세라 트레이시이'의 하이브리드는 '드로세라 캘리포니아 선셋'이라고 불리는데 하이브리드 종은 원종에 비해 키우기가 쉽다는 점이 장점이 있어요. '필리포미아'와'트레이시이'는 굉장히 가까운 종으로 많은 유사점이 있으며 큰 차이점은 '트레이시이'는 추위에 더 약해서 야외 월동은 힘들다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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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세라 필리미아 건강하게 키우는 법
건강한 필리미아를 키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식물 키우기 기본인 햇빛과 습도인데요. 무엇보다 충분한 광량을 쬐여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충분한 광량이 충족된다면 습도가 좀 낮아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답니다! 충분한 햇빛을 받은 건강한 필리미아는 붉은색을 띤답니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핑리미아가 동면에 들어가기 때문에 광량에 대해 신경 쓸 필요가 없어요.
필리미아를 건강하게 키우는 두 번째 팁은 먹이를 정기적으로 공급하는 거예요. 식충식물답게 자연환경에서는 곤충을 잡아 영양분을 공급받기도 하는데 만약 실내에서 이러한 영양 공급이 힘들다면 말린 곤충이나 밀웜, 작은 생선조각을 정기적으로 공급함으로써 필리미아를 더욱 건강하게 키울 수 있어요. 주의할 점은 먹이를 제공하기 전 잎이 건강하고 충분한 점액질이 분비되는지 확인하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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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온습도
도로세라 필리포미아는 16-27도의 온도가 적합한데요, 하루 6-8시간의 광량이 평균적으로 요구돼요. 하지만 한국의 더운 여름 날씨에서는 높은 온도로 인해 부분 그늘에서의 케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여름에는 창틀이나 직광이 비치는 곳은 피하는 게 좋아요. 습도의 경우는 적정 온도 범위 내에서는 50%대로 유지하면 되는데 자칫 봄가을에는 습도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생수태나 이끼를 같이 식재하는 것도 습도 유지에 도움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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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배합
도로세아 필리포미아를 키울 때 항상 흙은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따라서 물을 줄 때는 위에서 관수하지 말고 저면관수로 밑에서 물을 빨아올려 흡수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하지만 물이 항상 축축하면 뿌리가 썩거나 줄기가 짓무를 수 있으므로 관수 주기를 조절해야 합니다. 필리미아를 키울 때 흙배합은 이탄 60%에 펄라이트 40%의 비율로 배수가 잘 되면서도 토양은 촉촉이 유지될 수 있도록 배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도로세라 필리포미아는 큰 화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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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
도로세라 필리포미아의 씨앗이 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추운 기온에 노출되거나 인위적인 온도 변화를 줘야 합니다. 따라서 겨울철 씨앗을 심은 화분을 베란다나 야외에 두고 봄이 되어 자연스럽게 싹이 트길 기다리거나 인위적인 방법으로 봉지에 흙이나 물이끼등을 넣어 축축하게 만든 다음 씨앗을 넣어 4주 정도 냉장고에서 보관했다 파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좀 더 쉬운 방법은 잎을 잘라 흙에 심는 것입니다. 도로세라 종류들은 이 방법을 사용해 개체 복제를 손쉽게 할 수 있지만 간혹 해당이 되지 않는 종류도 있습니다. 특히나 잎을 잘라 번식하기 위해서는 일단 모주가 되는 개체의 상태가 좋아야 하며 잎에 점액질이 많고 색상이 선명한 건강한 잎이어야 합니다. 잎을 이용해 번식할 경우 잎을 1인치 정도로 자른 후 심거나 물에 넣어 물꽂이를 할 수 있는데 물꽂이 방법 역시 다른 도로세라 종류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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