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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tile & Amphibian/Reptile Care Tip

2023 희귀동물 박람회 후기 (크레 제외 사진포함)

by omafam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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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뱀이를 키운 지는 2년이 넘어가지만 팬데믹으로 항상 조심하다 보니 박람회 같은 행사는 처음으로 가보게 되었어요. 파사모에서 사전예약 정보를 알게 돼서 미리 예약을 해뒀는데 학생은 사전예약이나 정상가가 동일했고, 성인은 사전 예약 시 만원으로 정가보다 2천 원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어요. 박람회 시작 시간이 아침 10시였는데 10시 조금 넘어 세텍에 도착했고 대기줄은 조금 있었지만 박람회장 안이 커서 그런가 금방 들어갈 수 있었어요. 주차공간은 좀 협소해서 조금만 늦어도 주차가 힘들 뻔했는데 세택에서는 여러 행사가 동시에 열리는 경우가 많고 지하철 역에서 전시관까지도 가깝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이 좋을 듯해요. 희귀 동물 박람회는 세텍 3관에서 열렸는데 그날도 바로 옆관에서는 비건 행사를 하고 있었어요.

 

건물 안으로 입장해서 우선 핸드폰으로 현수막에 있는 바코드 스캔 하면 핸드폰에 예약 확인 페이지가 뜨는데 이걸 사전 예매 데스크에서 스캔을 하면 종이 팔찌와 티켓으로 바꿔줘요. 종이 손목 팔찌를 착용한 다음 행사장 입구로 가면 팔찌를 확인 후 입장 가능 했답니다. 입장 후 문 바로 왼쪽에 티켓을 넣는 경품 응모함이 있었는데 당첨이 돼도 당첨 시간에 현장에 있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기회가 넘어가더라고요. 볼 게 너무 많아서 경품 당첨 행사는 스킵하고 대강대강 봤는데도 아침 10:30쯤 입장을 해서 대략 4시간 정도 둘러본 거 같아요, 물론 중간에 미니 버거랑 감자칩을 사 먹긴 했지만 너무 오래 걸어서 허리도 아푸고 다리도 아프고 좀 휴식이 필요했어요. 박람회 중앙에는 푸드 코트가 있어서 앉아서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고 미니버거 말고도 떡볶이랑 과일 탕후루 파는 곳도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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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로 인스타나 블로거를 팔로잉하면 작은 사은품 나눠 주는 곳도 꽤 많았는데 저도 크레 피딩용 주사기랑 작은 인조식물을 받았어요. 귀여운 스티커나 명함도 몇 개 가져왔는데 너무 귀여웠답니다! 다만 아쉬웠던 건 크레만 너무 많았는데 나중에는 크레를 너무 많이 봐서 뭘 봤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였어요. 혹시, 관심 있는 개체는 부스 번호랑 개체 사진을 좀 찍어두는 것이 기억하는데 도움이 될 듯해요. 예쁜 크레가 너무 많았지만 현재로서는 키우고 있는 두 마리에서 더 늘린 생각이 없어서 다른 파충류나 양서류 종류를 더 많이 보고 싶었는데 크레가 너무 많아서 그런지 그에 비해 한참 종류가 적어 보였어요.

 

그리고, 박람회에 가기 전에는 막연하게 샵 방문해서 입양하는 것보다 좀 더 저렴하게 분양받을 수도 있겠지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개체별로 정말 저렴하게 분양받을 수 있는 종류도 있었고 반대로 샵에서 분양받는 금액보다 너무 비싸다고 생각이 드는 종류도 있었어요. 혹시 관심 있는 종류가 있다면 미리 가격 시세 잘 알아보고 가는 게 좋을 듯해요. 그래도, 전국 유명 샵들 개체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박람회의 큰 장점인 거 같아요! 유튜브에서만 봤던 파충류 업체 유튜버 사장님들을 실제로 눈앞에서 보니 좀 신기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온라인으로 볼 수 없었던 예쁜 사육 용품도 볼 수 있었는데 업체별로 현장구매가 가능한 곳도 있고, 사전 예약이나 웹에서만 구매 가능한 곳도 있었어요. 그리고 관람객은 오히려 오픈 시간대에 많았고 점심시간쯤 되니 사람들이 많이 빠져서 좀 한적하다고 느껴졌답니다. 앞으로 국내 파충류 양서류 시장이 점점 커져서 보다 다양한 생물들을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진 글 무단 사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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