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간편한 오이지 만드는 법
물 넣지 않고 끓이지도 않은 법
오이지 만드는 재료
오이 25개 (보통 오이 2봉)
설탕 500g
천일염 400g
식초 400g
오이지 만드는데 필요한 도구
오이 길이만 한 기다란 통 또는 김치통 큰 것
오이지 눌러 줄 생수통이나 국그릇
채반
믹싱볼
오독오독! 꼬독꼬독! 씹는 식감이 일품인 오이지! 한번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 두면 두고두고 별다른 밥반찬 없을 때 꺼내서 고춧가루 넣고 빨갛게 무쳐만 주면 밥반찬 하나가 금방 뚝딱되는 저장음식 이랍니다. 일반적으로 오이지를 전통 방식으로 만들려면 6인분 기준 물 2리터를 넣어야 하는데요, 자칫 잘못 만들면 하얀 골마지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골마지는 물기가 있는 발효식품에 생기는 하얀 곰팡이 같은 막으로 발효효소가 산소와 반응해 생기며 보통 김치통을 열면 볼 수 있는데요, 독성은 없기 때문에 제거하고 먹어도 되긴 하지만 왠지 찝찝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어요.
오이지 만드는 법
Step 1 오이에 상처가 나지 않게 물로 깨끗이 닦아 줍니다, 오이 끝에 달인 시든 꽃은 모두 제거하고 뾰족뾰족 돌기가 달려있는 꼭지는 가위로 최대한 짧게 잘라 주세요. 세척한 오이의 물기가 마를 때까지 기다리거나 깨끗한 면포로 살살 닦아 줍니다.
Tip 세척 시 상처가 생긴 오이로 오이지를 만들면 오이지를 무를 수 있으니 따로 빼서 무침이나 샐러드 용으로 드시면 좋아요.
Step 2 오이를 차곡차곡 밀폐 통에 넣어줍니다.
Tip 나중에 오이 속 수분이 점차 빠지면서 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오이를 쌓은 높이의 최소 2배 이상 되는 높이의 통이 좋습니다.
Step 3 믹싱볼에 천일염 2컵, 설탕 500g과 식초 2컵을 넣고 대충 섞은 후 오이가 담긴 통에 골고루 부어 주세요.
Tip 오이 위로 녹지 않은 천일염이 쌓여 있지만 그대로 두면 삼투압 현상으로 오이에서 수분이 빠지면서 그 물에 자연적으로 녹게 되니 그대로 나 두시면 돼요. 그대로 뚜껑을 닫아 실온에 둡니다, 따로 누름돌 같은 것은 필요 없어요.
Step 4 다음날 뚜껑을 열어보면 오이에서 물이 엄청 나온 것을 볼 수 있어요. 오이도 좀 쭈글쭈글해지기 시작하는데요, 오이가 골고루 절여지도록 위아래 오이 위치를 한번 바꿔줍니다. 오이의 부피가 줄어들어 점차 물에 떠오르기 때문에 깊이가 긴 김치통에 경우 국그릇 밑면을 마주 보게 해서 두 개를 겹쳐 넣어주면 뚜껑을 닫으면 오이가 딱 눌릴 정도로 잘 맞아요. 또는 깊이가 좀 더 낮은 경우에는 500g짜리 생수통 등으로 누른 후 통을 닫아 주면 돼요, 밀폐 통을 그대로 실온에 3일 정도 더 두고 하루에 한 번 오이 위치를 위아래로 바꿔 주세요.
Tip 겨울철에는 오이가 절여지는데 4-5일 정도 걸릴 수 있어요. 또한, 오이를 깊은 통에 넣어야 하는 이유! 높이가 낮은 통에 넣을 경우 삼투압 작용으로 오이에서 계속 수분이 빠지기 때문에 물 수위가 점점 높아져서 결국 깊이가 깊은 통으로 다시 옮겨 줘야 해요!
Step 5 3-5일 뒤 오이가 전체적으로 노랗게 잘 절여지면 국물채로 그대로 냉장고에 두었다가 몇 개씩 꺼내서 마땅한 밥반찬이 없을 때 꺼내 쫑쫑 썰어놓고 고춧가루에 파, 마늘, 설탕, 물엿, 참기름 깨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금방 밑반찬 하나 뚝딱이랍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 "꼬들꼬들하고 아삭아삭한 맛있는 오이지무침 무치는 법"은 아래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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