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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tile & Amphibian/Crested Gecko

크레스티드 게코 베이비 성장기록 6개월 차

by omafam 2021.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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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크레스티드 게코 둘째입니다. 몸무게 측정 당시 9/1일로 6개월 차 릴리화이트 베이비입니다.  집사의 개인 취향으로 도살이 깨끗한 편을 선호해 한 달 정도 된 요 아이를 데려 왔는데 릴리는 역변하는 경우가 많다더니 하얗던 도살에 점점 무늬가 생기는 듯해요ㅎㅎ 얼굴에도 얼룩덜룩한 무늬가 생기는 듯하고 성별도 한 달 차 미구분으로 데려 왔는데 육안으로도 구분이 되는 빼박 수컷이 되었답니다. 요때만 해도 핸들링이 잘 됐는데 가끔 엉뚱한 곳으로 점프를 하긴 했었지만 수월했는데,  요즘은 미운 4살인지 완전 이리저리 뛰어다녀서 사육장 문 열기가 힘들 정도예요.

7개월 반쯤 입양한 첫째 크레스티드 게코는 이미 첫 주인이었던 분 손을 많이 타서 그런지 성격도 온순하고 말귀도 제법 알아듣는 듯한데 요 녀석은 우리 집 마뱀이들 중 제일 핸들링이 힘든 친구가 되어 버렸어요. 너무 빨라서 놓치면 못 잡을까 봐 조마조마하고 있어요. 그리고 간식 개념으로 충식을 병행하면서 쑥쑥 크는 거 같아 좋긴 하지만 사육장 문만 열면 먹이를 주는지 알고 어찌나 빠른지 정말 조마조마해요. 그래도 백업 위에 앉아서 뚱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거 보면 웃음이 절로 난답니다ㅎㅎ  언제쯤 첫째 크레처럼 좀 얌전해지고 말귀를 알아듣을는지 lol 

첫째 크레스티드 게코 릴리화이트와 개월 수 차이도 나고 같은 릴리 화이트라 짝이 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수컷은 발정이 나면 성격이 돌변하는 경우도 있어 핸들링하기 힘들다 해서 암컷이 되길 내심  바랬는데 빼박 수컷이 되어 좀 아쉽지만 그래도 별난 포즈랑 표정으로 웃음을 많이 주는 친구예요. 오래간만에 건계 친구들 체중 체크하는 김에 겸사겸사 크레 베이비도 몸무게 측정을 해봤는데 웹상에 떠도는 크레스티드 게코 몸무게 표보다는 훨씬 많이 나가네요ㅎㅎ 그래도 육안으로 봐서는 개월 수에 맞춰 잘 크고 있는 듯해서 따로 다이어트는 필요 없을 듯해요.

몸무게 측정 전 용기를 따로 영점 맞춰 놓지 않았기 때문에  용기 무게 16g을 빼니 크레 몸무게는 15g이네요. 웹상에 떠도는 크레스티드  게코 몸무게 표에 있던 6개월 차 표준 몸무게는 9g이었는데 그보다 훨씬 많이 나가네요. 그렇지만 육안으로는 큰 문제점은 없는 듯하고 잘 먹고 잘 싸고 아주 잘 놀아서 별 탈 없이 아주 잘 크고 있는 듯해요. 앞으로도 어떻게 클지는 모르겠지만 옆구리 흰 반점이 번져서 더 하얘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슈푸만 먹일 때는 괜찮았는데 간식 개념으로 귀뚜라미나 밀웜을 한 마리씩 줬더니 요즘은 아주 사육장 안을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활동성이 풍부해졌어요.

다행인 건 이 친구는 슈푸도 충식도 다 좋아하는 듯합니다. 그리고 크레도 성격이 다 다른지, 이 친구는 움직이지 않는 벌레도 아주 잘 먹어요. 1년생인 첫째 크레는 움직이는 벌레 외에는 쳐다보질 않고 점점 더 충식을 좋아하는 듯해서 걱정입니다. 두 릴리 친구들 모두 자율 배식을 하고 있는데 2개월에 한 번 꼴로 첫째가 충식을 하고 싶을 때는 슈푸는 잎에도 안 대고 있어서 걱정이에요. 보통 주식으로 슈푸를 주고 일주일에 한 번 꼴로 간식 개념으로 귀뚜라미를 주고 있는데 첫째는 귀뚜라미만 먹고 요 둘째 친구는 귀뚜라미 밀웜 가리지 않고 잘 먹어요. 몸무게 측정을 하고 사육장 안에 통째로 내려놓고 나오라니 요대로 얼음이 되어버렸네요. 귀여워서 한컷 찰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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