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답서스 블랙맘바는 광택감이 있는 매우 짙은 녹색의 잎들이 달린 덩굴성 줄기가 지지대를 타고 자라며 특히 잎의 표면이 올록볼록한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매우 개성적인 희귀 식물입니다. 영어명은 Scindapsus Bentol 또는 Scindapsus Black Mamba라고 불리는데 Bentol은 인도네시아어로 종기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Mamba는 영어로 아프리카산 독사를 뜻합니다.
스킨답서스 블랙맘바는 초본 상록수로써 (초본 식물이란? 줄기에 목재를 형성하지 않는 식물) 원산지는 보르네오 섬입니다. 이곳의 연평균 기온은 대략 20~30도 정도로 섬 전체가 아열대 기후를 보이지만 보르네오 섬 자체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섬이기 때문에 지역별로 강수량의 차이가 있는 편입니다. 스킨답서스 블랙맘바는 산림의 건조한 낙엽층에서 상록수 등을 타고 올라가며 자라는 덩굴성 식물로서 강한 햇빛보다는 부분적으로 볕이 들거나 반그늘에 정도의 빛에 적합합니다.
특히 스킨답서스 블랙맘바는 건조한 환경에 강한 편으로 물을 주기 전 흙의 표면이 완전히 마른 것을 확인 후 관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쉬운 방법으로는 화분의 겉흙의 대략 2인치 깊이 정도가 완전히 말랐을 때 물을 관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흙 배합 또한 배수가 잘되고 통기성이 좋은 배합이 적합하며 따라서 펄라이트에 코코피트, 바크를 적당한 비율로 배합한 후 상토를 아주 약간만 넣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킨답서스 블랙맘바의 번식법은 다른 스킨답서스와 동일하게 공중 뿌리가 어느 정도 나왔을 때 줄기와 줄기 사이를 자른 후, 뿌리를 수태에 감싸 밀폐된 통에 넣어 두었다가 뿌리가 정식하기에 적당히 자란 후 화분에 옮겨 심어 주면 됩니다. 잎이 서너 장 자란 후에는 수태를 넣은 지지대를 세워 주는 것이 줄기 뿌리 발달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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