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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tile & Amphibian/Amphibian

[초보집사 개구리 사육] 흔적날개초파리 준비

by omafam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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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개구리 먹이 준비


흔적날개초파리 사육

 


마뱀 집사 2년 차, 개구리가 귀여워 보이기 시작했다!


마뱀이들을 키우기 시작한 것도 벌써 2년 차, 마뱀이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네이* 카페에 매일 들어가다 보니 양서류 사진도 종종 보게 되는데 요즘은 뉴트나 개구리도 귀엽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도 폴짝폴짝 뛰는 개구리들은 감당이 안될 것도 같고, 관리도 마뱀이들 보단 힘들 것 같아 고민하던 차에 정말 취향저격인 귀여운 개구리 사진을 보게 되었어요! 그렇게 시작된 개구리 먹이 관리! 혹시 개구리 사육 준비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처럼 이것저것 사고 돈낭비 하지 말고 쉽게 준비하시라고 입양 준비하면서 느낀 점 공유해요!

 

흔적날개 초파리는 날개가 퇴화되어 날지 못하는 초파리에 종류로 주로 모어닝 게코 같은 소형 도마뱀이나 다트프록 같은 소형 개구리, 뉴트, 또는 사마귀나 거미 같은 곤충들의 먹이로 사용되는 초파리 종류랍니다. 소형종 개구리를 사육할 예정이신 분들은 먹이 곤충으로 귀뚜라미 핀헤드나 흔적날개 초파리, 톡톡이등을 고려해 보게 되는데, 이미 충식을 하는 도마뱀을 사육하고 계시다면 귀뚜라미 핀헤드가 가장 접근하기 쉬울 듯해요. 핀헤드는 개미만큼 작은 사이즈로 업체 포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기존에 귀뚜라미 주문하던 업체가 주문이 밀려서 배송이 안되길래 급하게 새 업체에 핀헤드 50마리를 주문했는데 그 업체는 그냥 철망을 사용해서 플라스틱 통에 테이핑도 안 해서 보내줬더라고요.

 

덕분에 플라스틱 통이 약간 열려서 탈출한 핀헤드가 스티로폼 박스 안에서 돌아다니고 있어서 핀셋으로 하나하나 집다 보니 너무 작아서 집으면 반은 죽고 반만 무사히 사육통에 도로 넣어 줬어요. 원체 작기 때문에 업체에서 넣어준 큰 계란판채로 사육통에 넣다 보니 깔려 죽은 거 일부, 그렇게 한 두 번 피딩하고 보니 얼마 없더라고요. 그리고 귀뚜라미 키워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야채나 사료 먹이는 만큼 빨리 생기는 똥과 탈피껍, 핀헤드가 워낙 작다 보니 일일이 잘라 넣어주고 치워줘야 하는 달걀판이 좀 번거로웠어요. 거기다, 귀뚜라미는 원체 빨리 크기도 해서 피딩 사이즈가 좀 오버 되드라 구요, 어디선가 개구리가 너무 큰 사이즈의 먹이를 먹을 경우 탈장의 위험이 있다고 해서 조금 걱정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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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개체에 따라 핀헤드를 잘 먹는 경우도 있고 핀헤드를 입에도 안대는 개체도 있어서 둘 다 준비해 두기는 했는데, 개구리를 분양받을 때 샵에서 같이 사온 흔적날개 초파리는 뭐가 잘못된 건지 사 온 지 이틀 만에 컵벽면에 달라붙어 다 죽더니 나머지는 번데기로 변해서 그 상태에서 성충으로 변하지 않고 정지 상태예요, 아무리도 전부 폐사한 듯해서 결국 온라인으로 작은 날개 흔적초파리를 다시 구매했어요. 초파리를 구매하면서 배양통과 배지도 별도로 구매했는데 구매하고 보니 그냥 커피 일회용 통에다 미세 방충망 하나 붙인 거 같은데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장기적으로 개구리를 사육하려면 이런 기성품보다는 직접 제작해서 쓰는 게 좋을 듯해요.

 

미세 방충망은 쿠*에서 검색해 보면 장수풍뎅이 사육용의 큰 사이즈와 원형 모양의 테이핑이 돼있는 작은 사이즈를 구입할 수 있어요. 큰 사이즈는 유리장 철망 부분을 보강할 때 쓰고 원형 모양은 투명컵 구멍 막는 용도로 사용하면 돼요. 다트프록 같은 소형종 개구리는 습도 관리 때문에 종종 밀폐 용기에서 사육되기도 하는데 일부 브리더들은 사육통에 원형 구멍을 몇 개 뚫은 후 원형씰을 부착해 사육하기도 하더라고요. 흔적날개 초파리 사육을 위한 투명컵은 평소에 커피를 마시고 난 후 물로 깨끗이 씻어 보관해 뒀다가 재사용하면 좋을 듯해요.

흔적날개 초파리 사이클

흔적날개 초파리는 성충 기준 대략 2주-40일 정도 생존하게 되는데 초파리를 구입하면 배지가 담긴 보통 투명 컵에 넣어 보내주는데 별도의 사료나 야채를 주지 않아도 배지를 섭취하며 자체 번식을 하기 때문에 흔적날개 초파리 성충에게 별도의 먹이를 줄 필요가 없어요. 암컷 흔적날개 초파리 한 마리는 대략 400-9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데 보통 초파리를 구입한 후 1-2주 안에 애벌레가 부화하고, 그 후 14일 정도면 번데기로 변하며 보통 한 컵을 구매하면 한 달 정도 이런 사이클이 반복되며 피딩할 수 있습니다. 흔적날개 초파리에 비해 작은 흔적날개 초파리의 번식 사이클이 훨씬 짧아요. 그리고 처음 번데기가 되었을 때는 갈색 빛을 띠다가 성충이 부화할 시점에는 번데기가 검은색을 띠게 된답니다.

흔적날개 초파리 사육 환경

흔적날개 초파리 사육 온도는 18-26도 (최적 온도 26도), 습도는 30-70%(최적 70%)으로 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사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봄비가 많이 내리는 날씨나 장마철 또는 여름철에는 환기가 잘 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겨울철에는 보일러 사용 시 배양통을 바닥에 두면 안 돼요! 뜨거운 열로 인해 배지가 상해 전부 폐사하거나 곰팡이 또는 응애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또한, 열이 발생되는 전자기기 위에 놓거나 반대로 너무 낮은 온도도 주의해야 해요. 처음에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고 아주 작은 애벌레들 때문에 놀랄 수도 있겠지만 이때 뚜껑만 열지 않으면 절대 나올 수가 없기 때문에 놀라지 않아도 될듯해요. 익숙하지가 않아서 그렇지 일단 사육하다 금방 적응이 되고 또 귀뚜라미나 밀웜처럼 야채나 사료를 따로 줄 필요가 없어서 오히려 관리가 편리한 듯해요.

흔적날개 초파리 구매

처음 흔적날개 초파리를 구입하게 되면 배지 (흔적날개 초파리 배양 농축액)가 든 일회용 투명컵에 성충들이 담겨 오는데, 배송 단위는 50마리부터 200마리 단위까지 구입을 할 수 있어요. 보통 소형종 개구리 한 마리 기준으로 한 번에 작은 흔적날개 초파리를 10-20마리 정도 먹기 때문에, 50마리를 주문할 경우 2주면 다 소모가 돼요. 하지만 처음에는 초파리 사이클 주기에 익숙하지도 않고 관리도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200마리 정도 구입을 하는 게 좋은 듯해요. 200마리 구입 시 별도의 배양컵을 준비해서 20-30마리씩 별도의 컵을 만들어서 자체 번식 하도록 준비해 두는 것이 좋아요. 50마리 정도 구입하고 싶다면 폐사를 대비해 별도로 귀뚜라미 핀헤드도 준비해 두는 것이 좋을 듯해요. 그리고 흔적 초파리는 구입 후 첫 피딩 할 때 10마리는 정도는 별도로 새로운 통에 배지를 넣은 후 넣어 주면 계속해서 자체 번식 사이클을 유지할 수 있어요. 물론 판매 업체들은 번식을 위해 별도 통에 10-20마리 정도를 넣은 것을 추천하고 있어요. 

흔적날개 초파리 급여

흔적날개 초파리는 매우 작기 때문에 미세한 틈으로 탈출할 수 있어요. 따라서 도마뱀이나 개구리에게 흔적날개 초파리를 급여할 예정이라면 개체 사육장 역시 미세 방충망으로 보완해 주는 것이 좋은데요. 아무래도 미세 방충망으로 보완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그냥 철망이나 환기 구멍보다는 사육장 안의 습도가 높아질 수도 있기 때문에 개체 입양 전에 미리 사육장을 준비해서 분무 정도에 따른 습도 체크를 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유리 사육장의 경우는 윗부분의 철망 환기구 부분을 열고 미세 망을 덮은 후 철망을 다시 씌어 주면 되고 여는 문 틈 사이로도 초파리가 탈출할 수 있기 때문에 틈새도 꼼꼼히 막아 주는 것이 좋아요. 이런 틈새를 일일이 막기 힘들다면 거북이용 아크릴 어항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데요, 요즘은 어항 뚜껑이 별도로 판매하기 때문에 미세 방충망만 덮어 주면 되니 다른 사육장에 비해 좀 더 편리한 것 같아요.

다만 초파리 급여를 하다 보니 초파리들도 크레처럼 위로 올라오는 습성이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위로만 열리는 사육장은 남은 초파리가 있을 경우 탈출 우려가 있네요. 진짜 사육장이 다 장단점이 있으니 사육장 고민 되신다면 사육장 종류별 장단점에 관한 아래 포스팅 확인해 주세요! 그럼 다음번에는 흔적 초파리 배지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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