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테일게코 에이미아이 입양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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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새로운 가족이 된 귀염 뽀짝 애완 도마뱀! 호주종 러프 납테일게코 중 하나인 에이미아이 랍니다! 제 평생 도마뱀들을 키우게 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해 본 적도! 관심도 일도 없었는데 말이죠! 어릴 적부터 강아지, 고양이, 거북이, 물고기, 새, 달팽이 등등 많은 애완동물을 키워는 봤지만 도마뱀은 전혀 접할 기회도 관심도 아예 없었어요.

그러다 몇 달 전 유튜브 알고리즘 추천으로 우연히 크레스티드 게코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첫 느낌은 그냥 ‘신기하네! 이런 걸 키우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는 정도였어요. 그런데 관련 동영상 추천으로 매일매일 보다 보니깐 어느새 몇 달째 도마뱀 동영상만 보고 있는 거예요ㅎㅎ 그렇게 마뱀이들 귀여움에 빠져 한 마리, 두 마리 입양하다 보니 어느새 에이미아이, 앙굴리퍼, 크레스티드 게코, 헬멧티드 게코까지 이렇게 7마리나 되는 마뱀이들을 키우는 집사가 되었답니다! 

사실 처음에는 커다란 눈망울을 가진 스무스 납테일 게코 레비스 매력에 끌려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러프 납테일인 에이미아이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는데요. 영화 판타스틱 4에 나오는 돌멩이 캐릭터 같은 개성 넘치는 모습과 건계 도마뱀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껴 입양을 하게 되었답니다. 다만 크레스티드 게코와는 다르게 오직 충식만 한다는 점 때문에 처음에는 입양을 좀 망설였는데요, 처음 택배로 귀뚜라미를 받던 날 너무 긴장이 돼서 덜덜 떨면서 박스를 열었답니다.  지금은 뭐 귀뚤이들 노는 것도 구경하고 밀웜도 구입하는 경지에 이르렀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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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랑 동영상으로만 봤을 때는 돌멩이나 골룸 같은 외모에 약간 못생긴 게 매력 같아서 감자나 땅콩이라고 이름을 붙여주려고 했는데, 막상 실물을 보니 너무 귀엽뽀짝하고 순둥 순둥 해서 두부라고 이름을 지어주게 되었답니다! 다른 에이미아이 동영상에서 봤을 때 위협을 느끼면 쉰소리 같은 히씽을 하기도 하고 달려들기도 하던데 우리 집 두부는 태어난 지 한 달 된 베이비 때 입양을 해서 그런지 우리 집 마뱀이들 통틀어 가장 순하고 밥도 잘 먹고 착해서 저의 최애 도마뱀이 되었답니다! 

아직 4개월밖에 안된 베이비라 그런 건지 아니면 사람들 성격이 다 다르듯이 에이미아이도 그런 건지 두부는 저희 집에 온 이후로 단 한 번도 히씽 한 적이 없어요. 그리고 보통 납테일 게코들이 핸들링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고 들었는데 두부는 손위에 올려두면 곧잘 놀기도 하고 손위에 가만히 앉아서 배를 지지기도 한답니다. 물론 처음에는 제가 불 켜고 쳐다만 봐도 놀라서 도망가다 벽에 쿵 부딪히기도 하고 총알같이 도망쳐서 유목 아래 납작 엎드려서 숨어있기 바빴는데 지금은 뭐 제가 쳐다보면 같이 쳐다보기도 하고 거북처럼 엉금엉금 걸어가서 핫존 은신처나 유목 위로 올라가기도 한답니다. 

처음 왔을 때는 손가락에 매달릴 정도로 크기가 정말 작았는데요, 이제는 살도 제법 오르고 처음 사준 도자기 은신처가  좀 작아진듯해서 대짜 사이즈로 바꿔 줬답니다. 누가 유목형 도마뱀 아니랄까 봐 그 짧고 얇은 다리로 새로 사준 은신처 위를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데 볼 때마다 너무 신기하고 귀엽답니다! 밥도 잘 먹고 잘 싸서  크레들 밥 먹이다 속 터지는 가슴도 뻥 뚫리는 기분이고, 가끔 모래 뒤집어쓰고 있는 모습도 너무나도 사랑스럽답니다! 미구분을 입양했는데 아직 4개월밖에 되지 않아 성별은 확실치가 않는데요, 아무래도 암컷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고 있답니다! 성별이 확실해진 다음에는 이쁜 짝꿍도 만들어줄 생각이에요. 정말 에이미아이는 실물 깡패라 직접 눈으로 봐야 그 매력을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납테일게코 에이미아이 사육방법

 

납테일게코 에이미아이 입양 준비물 (납테일게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