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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tile & Amphibian/Amyae (Knob Tailed Gecko)

납테일게코 에이미아이 몸무게 체크 11개월

by omafam 2021.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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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후면 11개월 차인 우리 집 순둥이에 겁보 도마뱀 에이미아이, 어릴 때는 매일 핸들링을 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쫄보가 돼서 요즘은 모래 교체해줄 때 몸무게 체크 때만 핸들링을 하고 있다. 사진빨을 잘 안 받는 것 같지만 실물 깡패로 나의 최애 도마뱀이다. 어릴 때는 매일 밤 야경 구경도 시켜주고 손위에서 곧잘 놀았는데 왜 이렇게 겁이 많아진 건지.. 

겁이 워낙 많아서 히쌍 한번 한적 없고 너무 순딩이라 렉사 터브 닫을 때도 정말 조심히 살살 닫는데도 쫄보는 내 맘을 모르고 내가 렉사를 열 때면 겁먹고 도망가기 바쁘다. 거기다 잠 귀는 얼마나 밝은지 매일 아침 항상 물그릇 청소를 위해 터브를 열 때면 잠이 깨서 정오 넘게 잠이 깨서 고개 들고 있는 때가 많아서 항상 조심스럽다.

현재로써는 두상이나 생식기 모양으로 봐서는 암컷인 것 같은데 워낙 겁보라 체중 체크도 신속하게 하는 터라 정확 치는 않지만 뭐 첫 에이미아이라 암컷이건 수컷이건 별 상관은 없을 듯하다. 터브는 베이비 때부터 성체 용도 충분히 키울 수 있는 큰 사이즈에서 사육을 했었는데 다른 도마뱀 친구들을 입양하면서 렉사를 구입하게 돼서 한동안 한 칸에 두 개 들어가는 다소 좁은 터브에서 잠깐 지내다 요즘은 한 칸에 하나 들어가는 터브에서 지내고 있는데 어릴 때부터 넣어줬던 유목에다 핫존 쿨존에 은신처 2개, 거기다 갖고 놀라고 휴지심도 넣어 줬더니 좀 좁아 보여서 덩치가 좀 더 커지면 더 큰 별도 사육장으로 옮겨 줄 생각이다.

처음 입양했을 때 3g대 후반이었는데 벌써 33g대라니 정말 많이 큰듯하다. 베이비 때부터 키운 도마뱀은 이 친구랑 크레스티드 게코 릴리화이트 친구 이렇게 두 마리인데 크레스티드 게코 친구는 요즘 아주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불 켜고 이름만 부르면 뛰어 숨기 바빠 얘를 어째야 하나 고민 중인데 이 에이미아이 친구는 진짜 역변 안 하고 참 순하고 착하게 잘 커서 너무 좋아하는 친구이다. 도마뱀 키워보니 키우기 전엔 모프다 색상이나 그런 거 좀 따졌는데 키워보니 밥 잘 먹고 잘 놀고 성격 좋은 친구들이 젤 예쁜 듯하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컸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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