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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tile & Amphibian/Reptile Care Tip

야행성 도마뱀이 낮에 잠을 안자요!

by omafam 202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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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의 종류에는 사람처럼 낮 동안 활동하고 저녁대에서 새벽녘까지 잠을 자는 주행성 도마뱀, 그리고 반대로 저녁에 일어나서 새벽녘까지 활동하고 해가 뜨면 잠을 청하는 야행성 도마뱀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주행성 도마뱀 종류에는 비어디 드래건, 이구아나, 카멜레온, 샌드 피시, 유로 메스틱스, 모니터 류 등이 있고 야행성 도마뱀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게코류 종류인, 레오파드 게코, 크레스티드 게코, 펫테일 게코, 토케이 게코, 납테일 게코, 레드아이 아머드 스킨크, 그리고 앙굴리퍼라고 알려져 있는 서 아프리카 그라운드 게코 등이 있습니다. 물론 야행성 도마뱀이라도 간혹 낮 시간대 깨어 있는 것을 볼 수도 있습니다. 간혹 가다 자다 깨서 잠깐 동안 목격된 경우라면 정상이지만, 만약 낮 시간 때 깨어있는 시간대가 너무 길어지거나 자주 목격된 다면 야행성 도마뱀의 수면을 방해하는 문제가 생긴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빠르게 문제점을 찾아내 적절한 조치를 취해 안정적인 수면 사이클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만약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장기간 동안 안정적인 수면 사이클을 취할 수 없을 경우 도마뱀은 과도한 스트레스나 피로 누적, 기타 잘못된 환경의 노출로 인해 건강에 적신호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럼 야행성 도마뱀의 수면 사이클에 방해가 되는 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시끄러운 주변 환경

 

혹시 도마뱀 사육장이 거실에 놓여 있나요? 도마뱀의 수면 시간대에 시끄러운 티비 소리나 세탁기 소리 등에 노출되어 있진 않나요? 도마뱀은 데시벨 변화에 민감합니다. 별도의 조용한 공간을 마련해 줄 수 없다면 도마뱀의 수면 시간대 만이라도 소음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끄러운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된다면 도마뱀이 놀라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수면 사이클에 문제가 생겨서 낮동안 잠을 안 자고 깨어 있을 수 있어요.

 

02

빛에 노출 정도

 

도마뱀의 종류나 사육자의 선호도에 따라 UVB 광선을 별도로 세팅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적절한 빛은 도마뱀 체내에 D3를 형성하고 여러모로 도마뱀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제한된 환경에서 사육하다 보니 때론 과도하게 빛을 쬐거나 또는 빛이 부족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과도하게 빛을 쬐고 거기다 D3가 함유된 칼슘제를 과용할 경우 자칫 비타민 D3 중독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빛이 도마뱀의 수면을 방해해 깨어 있을 수 있어요.  반대로 빛이 부족해 몸안의 D3가 부족할 경우에도 낮 시간대에 잠에서 깨어 빛을 쬐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03

은신처 부족

 

사육자의 기호도에 따라 은신처를 따로 넣어 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은신처를 제공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되지만 만약 여의치 않다면 최소한 은신처 역할을 할 수 있는 대체품 용도의 코르크 보드나 인공 수풀 등으로 낮동안 빛을 차단해 은신처 역활을 대체할 수  있는 구조물 등을 만들어 주는 것이 도마뱀의 안정된 수면 사이클을 되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04

잘못된 생활패턴 조장

 

혹시 낮에 먹이를 주거나 낮 시간에 도마뱀 수면이 방해되는 행동을 하고 있지 않나요? 도마뱀의 먹이는 되도록 도마뱀의 활동 시간대 안에서 항상 같은 시간대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야행성 도마뱀의 경우, 혹 낮 시간 대에 피딩을 하거나 수면에 방해가 되는 다른 요인 때문에 도마뱀의 정상적인 수면 사이클이 깨져 낮동안 깨어 있는 시간이 많다면 단기적으로는 괜찮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도마뱀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으므로 올바른 수면 사이클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05

다른 도마뱀과의 합사

 

한 사육장 안에 한 마리 이상을 함께 사육하고 있다면 다른 도마뱀때문에 수면 방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린 개체나 암컷들의 경우 때론 사육자에 기호에 따라 합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마리를 한꺼번에 한 사육장에서 사육할 경우 때론 먹이 경쟁에 뒤쳐지는 개체가 생긴다던지 영토싸움 등으로 적절한 휴식을 취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낮 동안 자주 깨어 있는 모습이 보이거나 합사 된 도마뱀 간의 개체 덩치 차이가 현저히 난다면 먹이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개체의 건강을 위해 따로 분리 사육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06

맞지 않은 온도와 습도

 

간혹 습도나 온도가 맞지 않을 경우 낮 시간대에 도마뱀이 은신처에서 나오는 모습을 목격할 수도 있습니다. 과도한 습도는 피부병이나 각종 박테리아의 원인이 되어 도마뱀이 질병에 걸릴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건조할 경우에는 탈피 부전으로 꼬리나 발가락 부절이나 피부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열원으로 인해서도 도마뱀이 낮동안 은신처에서 나와있는 모습을 볼수도 있습니다. 특히 렉사를 사용할 경우 전체 렉사의 온도가 한 번에 표시되지만 때론 렉사 층수에 따라 온도가 현저히 차이 날 수도 있고 또한 렉사 자체에 표시되는 온도와 렉사 안 핫존 쿨존의 온도가 서로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사육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이때는 핫존과 쿨존에 온습도계를 따로 설치하던지 레이저 온도계를 사용한다면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게 온습도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07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

 

최근 도마뱀을 입양했거나 혹시 사육 환경을 바꾸셨나요? 또는 새롭게 도마뱀 합사를 진행 하셨나요? 도마뱀 사육 환경 변화로 인해 간혹 낮 시간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탐험을 하는 도마뱀을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야행성 도마뱀이 낮동안 깨어있는 모습이 지속적으로 계속 관찰된다면 도마뱀의 잠을 방해하는 다른 문제점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육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omafam 도마뱀 유튜브 채널

https://youtube.com/channel/UCiDISSR9NvFLxoMHOKtQ8aQ

 

Photo Font by 야 놀자 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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